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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3동 그린빌 새마을문고 '한국사 교실'

작성일2019-04-30

(2019년 정자3동 그린빌 도서관 한국사 수업)

*일시; 2019년 4월 20일 월요일 5시반ㅡ7시
*장소; 정자3동 그린빌 작은 도서관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올해만큼, 역사가 더 가깝게 다가오는 시기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4월부터 7월, 매주 월요일, 그린빌 도서관에서는 3분의 역사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초6학년 아이들에게 한국사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거의 개인 한국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왜 이 친구들만 혜택 받는 지 궁금하시죠?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이 시간대에 다행히 학원 스케줄이 없는 친구들이었고,  우리 수업을 기다려 준 고마운 친구들이라 그렇습니다.

 작년 그린빌 도서관에서 소소하게 초5 아이들을 모집해 한국사 재능기부 수업을 4개월 남짓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유익하게 한국사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생각으로, 조금은 실험정신을 가지고 정규 한국사 수업과 함께, '도읍지의 조건, 화폐로 알아보는 조선의 역사 등' 이벤트 수업을 준비하여 아이들과 열심히 놀고, 역사 공부를 했습니다. 진행하는 선생님들도 '재미있지만, 조금은 실험적인 한국사 논술 수업'이 가능할까 싶어 많은 친구들을 모집하지 않고, 딱 6명만 모집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시간대에 시간이 가능한 친구들로요.
 그리고 1년이 지나고 올해 그 친구들이 6학년이 되었네요.

  올해 초,  같이 스타디하던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작년 그 친구들, 한국사 수업을 조선 병자호란까지만 수업을 했는데...대한민국까지는 끝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작년과는 달리, 선생님들이 다들 개인 수업 스케줄들로 많이 바쁘셔서 차마 얘기를 꺼내지 못했는데...먼저 얘기를 꺼내 주신 덕분에 재빨리 다시 그린빌 한국사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연이 이렇게 무섭네요. ㅎㅎ 제가 인복은 좀 많은 편인가 봅니다.
 그 덕에 우리 친구들은 혜택을 받고, 선생님들은 다른 지역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우리 도서관으로 출근하시네요. (물론 아이들은 그게 혜택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사연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4월부터 7월까지 그린빌 도서관은 한국사 열기로 뜨거울 예정입니다. 다행히 선생님들이 우리 친구들을 너무 예뻐하시네요. 똘똘하고 귀엽다며 즐겁게 수업 준비하고 계십니다~^^  좋은 인연들이 모여서 또 다른 좋은 인연으로.
우리 아이들도 귀한 시간을 할애한 만큼, 많은 배움들을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